다시 고민의 시간입니다.
청소년과 임신부는 이제 백신을 맞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16살과 17살은 오늘 저녁부터, 임신부는 사흘 뒤에 예약이 시작됩니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마도 한창때인 고등학생 자녀나, 태중에 있는 아이에 대한 걱정 때문이겠죠.
정부가 판단한 근거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먼저 청소년부터 볼까요.
고3 학생들이 먼저 백신을 맞았죠,
분석 결과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95%를 넘었고, 중증이나 사망에는 100% 효과가 있었습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지난달 27일) : 우리나라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한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순편익이 더 크므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합니다.]
다음 임신부 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임신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하다는 통계가 있었고요,
또 백신을 맞아도 태아는 안전하다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 임신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같이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은 임신 모든 시기에 효과적이고, 임신부 중에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임신한 지 12주가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임신부와 태아 상태를 진찰하고 안내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청소년과 임신부 모두 백신을 맞는 게 더 이득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1년 반 넘게 코로나19 사태를 겪었고, 이제 겨우 일상을 조금씩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정한 목표 성인의 백신 접종 완료율 80%가 점점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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